제1회 김근태상 수상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22일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를 초대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위는 지난달 14일 상의 제정을 발표한 뒤 공모를 시작해 이달 9일 최종토론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저항과 본인들의 절망을 넘어 다른 약자들과 함께 하는 연대의 모습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워 올해 촛불혁명이 가능케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재단 이사장인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정사실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상은 수상자에 대한 존경이며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이름을 불려 이 분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어 다행이며 세월호의 진실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5주기 공식추모문화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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