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앞 바다에서 23일 해적진압 훈련

해적진압 해상훈련

해적진압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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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해군, 민간선사 등과 함께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 해적의 본선 공격과 침입, 선박의 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해적 진압 및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해수부를 포함해 해군, 해운선사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4만t급 국적 상선 1척과 내년 1월3일 아덴만으로 출항 예정인 4500t급 최영함과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도 투입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 발생하는 해적 공격에 대비해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를 포함한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지난해 해적 공격이 단 1건도 없었으나, 올들어 2건이 발생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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