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1억원 주인 찾습니다”

송파구, 이달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지방세 미환급금을 되돌려 주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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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환급 건수는 총 2446건으로 금액은 1억100만원에 달한다. 환급금 대부분은 국세 경정이나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및 말소, 납세자의 이중 납부, 지방세 납부 후 감면 신청 등으로 발생했다. 구는 지난 8일 미환급 납세자에게 환급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 향후 고액 환급금과 장기 미환급금 등을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급 대상자의 계좌 번호 조사도 진행된다.

납세자의 환급금 신청은 인터넷(http://etax.seoul.go.kr)과 ARS(1599-3900) 등을 통해 가능하다. 같은 방법으로 환급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도 있다. 단, 지방세나 세외 수입을 체납 중인 환급 대상자는 체납액을 우선 충당하고 남은 금액을 환급받게 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환급금은 청구 가능일로부터 5년 이내에 되돌려 받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며 “납세자의 소중한 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소액이라도 적극적으로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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