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행정자치부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 선정...교육(돌봄)·건강(보건)·보육(육아) 하나의 벨트로 연계된 차별화된 인프라 강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당면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사례가 집중 개발된다.
행정자치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관한 ‘뉴-베이비붐’ 조성 공모사업에 성북구는 충남 부여, 전북 완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과 함께 선도지자체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2013년11월 대한민국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는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이를 낳으면 함께 키우는 지방정부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
육아종합지원센터(월곡, 보문)를 통한 양육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센터를 설치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통합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2017년 초에는 전국 최초의 선진국형 아동전용보건지소의 개원도 앞두고 있다.
성북구는 민선5~6기를 이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육(돌봄)·건강(보건)·보육(육아)가 하나의 벨트로 연계된 차별화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특히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아동친화도시 등 대안을 제시하는 꾸준한 활동을 펼쳐 온 지자체장의 강력한 추진의지 등이 높은 점수 받아 대도시형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저출산은 국가경쟁력 약화, 노동의 질 저하, 사회부담비용 증가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국가는 물론 지방정부의 존폐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성북구는 저출산의 원인을 생애전반으로 확산, 전 사업부서와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관협치 방식으로 일자리, 주거, 결혼, 출산, 일·가정양립을 위한 종합적 정책 마련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지역 중심의 저출산 극복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뉴-베이비붐’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6일 성북구 등 5개 지자체를 선도지자체로 선정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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