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보건소 암예방사업 통해 ‘암 예방 수칙 실천률’ 10.4% 향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2016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지난 8일 여수에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국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완화의료기관, 지역암센터 등 85개 사례 가운데 선정된 20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노원구는 발표한 주제는 ‘100세 건강을 위한 노원의 날개짓 암 예방 관리 나비효과’였다.

그동안 추진해 온 ▲암 예방관리와 대사증후군 관리의 일원화 ▲암 예방 실천 학교 운영 ▲암 예방 실천 리더 양성과 활동 ▲노원 건강더하기 캠페인 ▲건강취약집단 찾아가는 암 예방 교육 ▲암환자 통합 치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암환자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등 암 발생 전부터 암환자 관리까지 통합암예방관리 사업을 소개했다.사업성과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지역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암 예방 수칙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6개월 뒤 변화를 추적 조사했다.
노원구 보건소 암예방실천학교 강의

노원구 보건소 암예방실천학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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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수칙에 대해 알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암 예방 수칙 인식도’ 는 40%에서 인식률이 66%로 26% 향상 됐다.

또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암 예방 수칙 실천률’은 46.6%에서 57%로 10.4% 향상됐다.

이를 통해 암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인 암 예방 수칙 인식과 실천을 유도했다는 것이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 됐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지표와 접근성을 반영한 이 사업은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암 관리 사업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후에 허리케인과 같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처럼 앞으로도 암예방사업을 통해 암으로 인한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져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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