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고위험병원체 대응 이상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재인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재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지난 2013년 9월 설치됐다. 탄저균과 같은 생물테러 병원체, 조류독감 바이러스, 메르스 등 고위험 병원체를 검사하는 시설로 최초 인증 후 3년마다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음압시설을 갖춘 특수 실험실이다.만 3년이 지난 올해 실험실 보완공사를 완료했으며 실험실의 관리·운영 기록 및 검증 보고서 등을 제출해 1차 서면심사를 받은 후, 질병관리본부 전문가 현장 실사를 통해 특수 밀폐 연구시설로서 적합성을 인정받아 최종 재인증 허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BL3 연구 실험실 운영 허가 후 현재까지 전남에서 주관한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공기질 검사, 축사 주변 탄저균 모니터링 및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등 진단검사를 수행해 왔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양상이 다양화함에 따라 메르스, 탄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등의 진단과 감시업무를 더욱 강화해 확고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며, 실험자의 안전한 실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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