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안전사고 사망자, 감소세 뚜렷

" '16년 안전사고 사망자 '15년 대비 76명(10.4%) 감소 "
"교통사고(△32명), 감염병(△11명), 자살(△38명) 감축"
" '16년 당초 사망자 감축목표(69명) 초과 달성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북도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도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0.4%, 76명이 감소한 657명으로 집계 되었다.분야별로 교통 32명(240명, △11.8%), 자살 38명(376명, △9.2%), 감염병 11명(26명, △29.8%)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주요 4대 분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과 자살사고 사망자는 2013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각종 인프라 개선 및 자살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해 11월 지역안전지수가 처음 공개된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약한 교통·화재·자살·감염병 등 4대 분야의안전사고 사망자를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222명을 줄이는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축목표‘를 설정했다.또한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 관련부서, 14개 시·군,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추진 T/F팀’을 즉각 구성하고, 3년간 총 23개 사업에 939억원을 투자하는 분야별 이행계획을 지난 1월에 확정·발표했다.

특히 안전에 취약하고 개선이 시급한 곳의 시설개선과 함께,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체험훈련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11월 시군,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추진 T/F팀을 구성해 1년여 간 6차례의 회의와 분기별 추진상황 점검 및 공유를 하였던 것이 도내 사망자 감축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