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이 약정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1970년대 준공돼 거주환경이 열악해진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사로 나서기로 했다.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맺었다. 이날 체결에 앞서 공사는 이사회를 열고, 조합 측은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조합장과 조합 임원 등이 참석했다.이번 약정서에 따라 앞으로 조합은 토지를 출자하고 시공사 선정ㆍ이주 및 철거ㆍ분양업무를 맡고, 공사는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해 초기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재건축 사업시행 전반을 관장해 수입금에 대해 공동관리해 사업시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1974년 17개동 876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붕괴위험이 제기되는 등 재건축이 시급했으나 사업성이 낮고 조합 내부 갈등, 부동산 침체 등이 겹쳐 사실상 사업이 멈춰있었다. 선정된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한 적도 4차례나 된다.
구청과 조합, 공사는 재건축사업을 위해 지난 7월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8월에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결합한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성북구 스카이아파트에 이어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 내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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