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복지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성남시청 김선배 사회복지과장(오른쪽)이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성남시청 김선배 사회복지과장(오른쪽)이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인 복지행정상과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가 '3대 무상복지'를 놓고 복지부와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등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받은 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에 최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사업이다. 성남시는 내년에 8억4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500여명에게 월 2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6월 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ㆍ변경에 관한 협의를 요청해 지난 9월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과 중복되지 않게 한다'는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복지부는 성남시가 사업 이행 전 협의로 기존 제도와의 관계를 면밀 검토하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복지부는 25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올해 복지사업을 평가해 모두 9개 분야에 39곳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