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희 신임 고흥축협조합장 “신뢰 회복 힘쓰겠다”

<황영희 신임 고흥축협조합장>

<황영희 신임 고흥축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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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궐선거에서 당선…90년대부터 한우 양축

[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축협의 위상정립과 추락한 신뢰 회복을 통해 안전한 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1일 개최된 전남 고흥축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영희(75) 신임 조합장은 다짐이다.이번 선거에서 황 조합장은 가축시장 경매업무 미감시간 단축과 최상의 정액공급 시스템 구축 및 인력 배치를 선거공약을 내세웠다.

황 조합장은 “무엇보다 조합원인 양축농가의 교육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축협은 지난해 개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자격조합원 논란’으로 당선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결국 보궐선거를 치렀다.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실제 양축자격을 갖춘 조합원들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해 선거인수 1302명 중 118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율이 무려 91%가 넘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당선된 황영희 신임 조합장이 647표를 얻어 536표에 그친 김양섭 후보를 11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황 조합장은 고흥군 포두면출신으로 90년대부터 한우 양축을 해왔고, 지난 2007년부터 고흥축협 비상임이사를 시작해 조합장 직무대행까지 역임했다. 임기는 2019년 3월까지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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