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예산 삭감에 공사 문제로도 ‘잡음’

김철주 무안군수 정무능력 ‘도마 위’

[아시아경제 서영서 기자]김철주 무안군수가 도 예산을 삭감 당한 것과 관련 정무능력이 눈총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사 문제로도 잡음이 겹치면서 군정수행 능력이 도마에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달 29일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남도 내년 예산안에 대해 총 64억 4300만원을 삭감, 이중 무안군은 40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무안군의 예산 삭감은 지역구인 양영복 도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수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예산이 삭감 됐다는게 중론이다.

게다가 무안군은 각종 공사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김철주 군수의 군정에 대한 따가운 눈총으로 이어지고 있다.실제 무안군에서 발주한 하수처리시설 관급계약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사법기관으로부터 구속 기소 중인 A씨가 군수의 측근이란 의혹을 사고 있다.

A씨는 H건설회사 전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무안군에서 수년간 발주한 수의계약이 30여 건을 넘어 설 정도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군수와의 연관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안군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지역민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되는 등 일감 몰아주기가 있다는 소문도 무성해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가 하면 군수와 도의원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무안군의 예산이 뭉텅이로 잘려 나가면서 군정 수행에 난관이 예상 된다”며 “모든 피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지역구 도의원들께서 군수와의 불편한 감정으로 삭감 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내년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해명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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