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역사의 일주일…흔들림없이 탄핵 관철시켜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역사의 일주일"이라며 "정치권은 좌고우면 해서는 안 된다.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상상하기도 싫지만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탄핵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기 원내대변인은 우선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꼼수를 부릴수록 국민의 저항은 더 커지고 강해질 뿐"이라며 "한 줌도 안 되는 4% 권력의 단맛에 빠져 모든 것을 잃는 바보 같은 짓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 원내대변인은 탄핵안 가결의 키를 쥔 새누리당 비박(非朴) 진영을 향해서도 "새누리당 비박계는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공범으로 남을 것인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탄핵까지 남은 닷새를 '역사의 일주일' 이라고 규정한 뒤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사악한 대통령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의 일주일"이라며 "상상하기도 싫지만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탄핵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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