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11월 고용지표 호조에 혼조세 출발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09%) 하락한 1만9173.99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2포인트(0.17%) 높은 2,194.90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실업률도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여,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는 18만명 증가였다.

11월 실업률은 0.3%포인트 낮아진 4.6%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4.9%로 전망했다. 4.6%는 2007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2%) 내린 25.8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2.5% 올랐다.

11월 경제활동참여율은 62.7%를 나타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Fed는 이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4.9% 반영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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