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양면, 어머니 손맛 사랑의 김장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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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면 새마을부녀회 주관 김장김치 500포기 전달"
"배추, 무, 고추 등 양념재료 로하스봉사단이 유휴지에 직접 재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안양면(면장 김동옥)은 30일 안양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신자) 주관으로 지역의 소외된 가정을 위한‘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가졌다.안양면 번영회, 이장자치회 등 각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후원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부녀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총 500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김장나누기 행사는 배추, 무, 고추 등 필요한 재료를 로하스봉사단이 유휴 토지를 활용해 재배한 농작물로 조달한다.

여기에 기관·사회단체 및 면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기부금이 더해져 나머지 비용을 충당하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수급자,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150세대와 마을 경로당 38개소에 전달됐다.

박신자 새마을부녀회장은“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 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다”고 말했다.

김동옥 안양면장은“추운 날씨 속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겨울이 춥지 않고 넉넉해지는 느낌이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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