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파루 인재장학생, 저소득 가정 연탄 배달로 보답

향토기업 ㈜파루, 매년 2억원씩 기부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가 지난 27일 파루 지역인재장학생 모임인 ‘파루자치회’가 지역민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27일 파루 지역인재장학생 모임인 ‘파루자치회’가 지역민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파루자치회는 비영리 봉사단체인 ‘좋은 친구들’ 회원을 비롯한 순천대, 청암대, 제일고 학생 등 4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금곡동, 옥천동, 조곡동 일대 20가구에 총 6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파루자치회’는 순천 향토기업 ㈜파루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순천대 ‘파루인재장학금’ 수혜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번 연탄 나눔 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파루자치회 대표인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성훈군은 “파루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나눔의 소중함과 기쁨을 절실히 느껴, 직접 나눔을 실천하려는 방안으로 자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학업에도 매진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대는 지난해 5월 ㈜파루(대표 강문식)와 체결한 상호협약에 따라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을 신설, 매년 ㈜파루로부터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 받아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입학성적이 우수한 순천대 대학원 석·박사 신입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학생 생활관비, 역량개발비 등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4학년 전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