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국산 포도 100%로 만든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 출시

첫 프리미엄급 와인, 일명 '신동빈 와인'으로 불려
롯데주류, 국산 포도 100%로 만든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 출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주류가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의 4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을 29일 출시했다.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은 마주앙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레드 와인으로 양질의 국내산 포도만을 선별 후 100% 오크통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한 순수 국산 와인이다. 특히 프리미엄급 와인 제작과 와인 사업 육성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신동빈 와인'으로 불려지기도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경상북도 영천에서 재배된 '머스캣 베일리 에이' 품종의 포도만을 사용해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머스크향과 레드 와인의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감각적이고 심플한 와인 라벨 디자인을 채택하여 기존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제품은 3000병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은 “이번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에서 한국 와인을 대표할 가능성을 느꼈다”며 “전체적인 향과 균형 등이 마치 뛰어난 품질의 칠레산 피노누아를 마시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 프리미엄 MBA와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롯데주류 와인사업부 관계자는 “지난 40여 년간 국산 와인을 대표하는 ‘마주앙’을 생산하며 축적된 롯데주류의 와인 양조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산 포도 100%로 만든 한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을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포도 재배 농가와 양조용 포도 계약 재배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주앙은 197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와인 누적 판매량 1위의 한국 대표 와인 브랜드다. 마주앙은 ‘마주 앉아서 즐긴다’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로, 와인 병입 후 코르크로 와인병을 손수 막는 장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팔각형의 로고가 특징이다.

또한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변해가는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와인을 양조하고 있으며 로마 교황청의 승인 하에 한국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사용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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