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수중에 미공군 항공탄 발견

공군 EOD 6명은 오전 9시 30분께 잠수 작전에 들어가 수중에서 항공탄에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뒤 현장에서 뇌관을 해체했다.

공군 EOD 6명은 오전 9시 30분께 잠수 작전에 들어가 수중에서 항공탄에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뒤 현장에서 뇌관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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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울 한강철교 남단 수중에서 항공탄이 발견돼 인양·해체됐다.

28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폭발물 처리반(EOD)은 수중정화 작업을 하던 민간업체에서 한강철교 수중에 항공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해체에 나섰다. 공군 EOD 6명은 오전 9시 30분께 잠수 작전에 들어가 수중에서 항공탄에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뒤 현장에서 뇌관을 해체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과 바지선 등을 지원했다.

공군이 처리한 폭발물은 길이 134cm, 지름 47cm, 무게 1천 파운드(약 453㎏)의 항공탄 'AN-M65'로, 6ㆍ25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했다.

공군 EOD를 이끈 반성수 준위는 "한강철교는 중요 국가시설일 뿐 아니라 국민의안전과 편익에도 직결되는 만큼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신중에 신중을기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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