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기초지자체,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


"산시성·톈진시 방문해 관광 홍보·특산품 교역 방안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호남권 7개 기초단체장들이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톈진시(天津市)를 방문해 관광 홍보와 특산품 교역방안 논의 등 우호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류 방문은 쑨시엔위(孫顯宇) 주광주중국총영사가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의 교류에 관심이 많은 광주와 전남?북 기초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이뤄졌다.

김대식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광주에선 김성환 동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전북에선 김종규 부안군수, 전남에선 이용부 보성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방문지역 지방정부의 경제·무역부서 및 기업인과 면담을 갖고 지역 관광 여건과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한편, 관심을 갖는 중국 기업과 개별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라남도는 최근 한?중 외교안보 현안 등으로 지방정부 간 개별 교류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외교공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활동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식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방문단이 소기의 성과를 냄으로써 호남의 기초자치단체와 중국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와 상호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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