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예산 절감 효과 계약심사제 내실 다진다

" 9년간 7천500억…24~25일 여수서 역량 강화 워크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합리적인 원가 산정으로 업체 이윤을 보장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하며,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24일부터 이틀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업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그동안 축적한 계약심사 기법을 공유하고, 공무원과 민간업체 간 소통을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전라남도와 시·군 공무원, 용역사, 시공사, 자재회사 등 민?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다.계약심사제도란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대해 원가산정,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로 시행 9년째다.

전라남도는 2008년부터 올 10월까지 계약심사를 통해 7천50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안전 분야 예산을 증액 심사해 견실시공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 계약심사 관계 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와 용역 등 14개 분야 실무를 수록한 '2016계약심사 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시군과 용역회사 등에서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계약심사는 입찰 직전, 설계검토 최종 단계이므로 합리적 원가산정으로 업체엔 적정한 이윤을 보장하고, 중복 또는 불필요한 공종을 없애 설계변경과 감사 지적을 사전에 예방하며, 부실시공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어 업무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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