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 전국지도]女 유방암…서울 강남·서초, 분당↑

▲색이 짙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색이 짙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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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자 유방암의 경우 서울 강남·서초,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유방암 발생률이 모든 시기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임신·출산 관련요인, 비만, 신체 비활동, 음주 등을 꼽는다. 전체 유방암발생 중 임신·출산 관련요인의 기여위험도는 18%로 추정된다. 비만의 기여위험도는 8.2%, 신체 비활동의 기여위험도는 8.2%, 음주의 기여위험도는 0.2%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여자는 초경연령이 빠르고 출산율이 낮았다. 출산연령이 늦어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2010년)를 보면 12세 이하에 초경을 경험한 비율은 서울시가 4.6%로 가장 높았다. 출산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도 서울이 9.3%로 가장 높다.

지역사회건강조사 (2012년)를 보면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유방암 검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검진으로 인한 암발생률 증가도 추정 가능한 부분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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