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의 루키 반란 "와이어 투 와이어~"

RSM클래식 연장 세번째 홀서 '우승 파', 상금 12억7000만원 '꿀꺽'

매켄지 휴즈가 RSM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아일랜드(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매켄지 휴즈가 RSM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아일랜드(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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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돌풍."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한 달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골프장 시사이드코스(파70ㆍ7055야드)에서 끝난 2016/2017시즌 7차전 RSM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연장 세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했고, PGA투어 역사상 20년 만에 루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08만 달러(12억7000만원)다.

이날 오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블레인 바버(미국), 헨리크 노를란더(스웨덴) 등과의 연장전이 일몰로 중단됐고,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5.18m 파 퍼팅을 성공시켰다. 웹닷컴(2부)투어를 통해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26세의 새내기다. "상대 퍼팅을 지켜보는 게 더 긴장 됐다"며 "이곳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환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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