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라고 방심은 금물"…음주운항 선박 단속 건수 급증

11월1~14일 2주간 단속결과 17척 적발..낚싯배 승객 음주도 31건 적발...

바다낚싯배.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DB

바다낚싯배.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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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음주 운항 선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음주운항 선박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17척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해양 이용객이 증가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가을 행락철을 맞아 주요 항포구와 통항이 밀집되는 해상을 선정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음주 운항 단속을 실시했다. 낚시어선 등 다수의 승객이 승선하는 선박과 음주운항에 취약한 어선을 집중 점검했다. 해상추락 사고의 원인이 되는 낚시어선 선내 승객의 음주행위 단속에도 중점을 뒀다. 17척의 단속 척수는 최근 3년간 같은 시기 단속 평균 건수인 6척의 3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종류 별로는 어선이 11척으로 가장 많았다. 레저보트, 낚시 어선 등도 있었다. 특히 낚시어선 승객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한 결과 31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음주운항 단석 선박 척수는 2013년 102건, 2014년 78건, 2014년 131건, 올해 11월14일 현재 103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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