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푸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

(사진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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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쟁을 일삼고 작은 나라를 괴롭히는 서방의 국가는 위선적이다"고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푸틴과 회동해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방국은 전쟁을 시작은 해놨지만 참여하기는 두려워 한다"며 필리핀은 베트남전이나 이라크전에 군인들을 파병해야 된다는 강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는 푸틴 대통령에게 오늘의 만남을 고대해왔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푸틴"이라며 러시아에 친밀감을 적극 드러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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