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상원 '10인 지도제'…샌더스 대외협력위원장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및 연방의원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이 지도부 구성원을 10명으로 늘린 지도체제를 구성했다.

대선 과정에서 선명한 진보 성향을 보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민주당 상원 지도부에 편입됐다.미국 민주당은 16일(현지시간) 차기 원내대표 찰스 슈머(뉴욕) 의원을 비롯한 10명의 상원 민주당 지도부를 발표했다.

원내총무는 리처드 더빈(일리노이)이 맡았다. 원내 부대표는 패티 머레이(워싱턴), 정책·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데비 스테이브노(미시간) 의원이 각각 맡았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으로 소속을 옮기지 않았음에도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샌더스 의원은 무소속으로 민주당 경선에 도전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워런 의원은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과 함께 의원총회 부의장 직함을 차지했다.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에이미 클로부셔(미네소타),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의원도 지도부에 참여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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