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트럼프 경제 정책 불확실성…사흘만에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은행주가 하락장을 견인하면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내린 6749.72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6% 하락한 1만663.8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8% 내린 4501.14를 기록했다.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68% 하락한 3,029.06을 기록했다.

이날 장은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특히 은행주의 약세가 돋보였다.

런던 증시에서는 바클레이즈(-1.09%), HSBC 홀딩(-1.52%), 로이츠 TSB(-1.61%)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랑 감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영국 3분기 실업률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이날 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루프트한자(-4.24%)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의류업체인 휴고 보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9.7% 하락했다. 네덜란드 ABN 암로 그룹은 15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4.1% 떨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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