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추천'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227곳 선정…평균연봉 2700만원

1~2차 강소기업 1118개로 늘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알짜 '강소기업'으로 우아한형제들, 한국콜마, 인바디 등 227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제 2차 청년친화 강소기업 227개소를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1차 청년친화 강소기업 891개소에 이어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올해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총 1118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은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결격요건이 없고, 신입사원의 월 평균 통상임금이 200만원이상인 곳들이다. 주중 야근 2일 이하, 휴가비 등 4개 이상의 복지제도 등 청년친화적 요건을 만족시킨 '알짜 추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전체 명단은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청년은 지역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2차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유효기간은 2018년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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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청년친화 강소기업 227개사 (제공: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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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청년친화 강소기업 1118개소의 월 평균 초임은 225만2000원, 평균연봉은 2700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70개소(33.1%), 인천·경기 368개소(32.9%)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36개소(56.9%), 정보서비스업 192개소(17.2%)로 다수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21~50인 이하 기업이 417개소(37.3%)로 가장 많았고, 51~100인이 268개소(24.0%), 200인 이상은 110개소(9.8%)다.

이들 기업의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9월 1118개소 가운데 1080개 기업에서 1만9711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층이 1만2763명(64.8%)에 달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갈만한 괜찮은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선정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 등 부처협의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를 개선 및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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