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영화의 전당'에 디지털사이니지 테스트베드 구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 디지털사이니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로서, 텔레비전(TV), 컴퓨터(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린다. 디스플레이산업 및 광고ㆍ미디어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서 ICT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부는 '스마트미디어산업 육성 계획(14년12월)' 및 '디지털사이니지산업 활성화 대책(15년12월)'을 수립하고 그 일환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및 서비스 시제품을 홍보하고 상용화를 위해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이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광고문화회관내에 구축(14년12월)된 테스트베드를 통해 현재까지 총21개 기업의 26개 제품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키오스크코리아, ㈜휴즈플로우 등 9개사가 국내외 시장진출 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이번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는 부산 영화의 전당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될 뿐 아니라 월평균 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디지털사이니지를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SQI소프트 등 6개사가 개발한 기술 및 서비스를 시험ㆍ운용할 예정이고, 향후 테스트베드에 적용되는 기술은 6개월마다 교체되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용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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