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의 성능을 개선해 투명하게 연구비를 관리하고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RCMS은 구축이후 사용자가 폭증하고 정책변화에 따른 기능이 더해져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개선이 요구돼 왔다. 산업부는 연말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전까지 연구수행기관에 일괄 연구비가 지급돼왔으나 앞으로는 사용시점별 실시간 지급이 가능해진다. 동시 사용자 수는 1000명까지 두배로 확대된다. 또 외부 신고나 담당자의 경험에만 의존해온 부정사용 적발을 각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일부 연구기관의 내부 회계시스템에만 제공했던 RCMS 연계 서비스를 중소기업 등 모든 연구기관이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정보도 공개하고, 도입절차도 표준화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신 금융기술을 이용하여 연구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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