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외 전국 12곳…수험생 위한 휴식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인장을 관람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인장을 관람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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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년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문화와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고3 수험생 문화와 함께 쉼, 휴(休)~'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박물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난 일 년간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고3 수험생, 문화와 함께 쉼, 휴(休)~'는 활동지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인장을 관람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 문양 등을 새겨 넣어 인장을 만든다. 제작 후에는 엽서에 부모님, 선생님 등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글을 쓰거나 스스로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손 글씨로 쓰고 나만의 인장을 날인해 본다. 고3 수험생을 위한 박물관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 광주, 대구 등 12개 소속박물관이 같은 시기에 운영, 총 140여 회 2만1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은 '수험생을 위한 박물관 문화교실'을 열고 박물관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다. 또 부여박물관은 '꿈 Boom-up, 희망 득템'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면접대비 백제의 역사문화 강좌와 다양한 문화공연 등으로 꾸민다. 춘천박물관은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로 활동지를 활용한 전시실감상, 분야별 전문 큐레이터 특강을 진행하는 등 각 지역 소속박물관마다 특색 있는 내용으로 수험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세한 운영내용과 신청방법은 각 소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고3 수험생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학교장 직인을 받은 신청서를 팩스로 제출, 접수해야 하며 교사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기획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전시에 고3학생이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본인은 무료, 동반 2인까지 20% 입장권을 할인한다. 고3 수험생 학급이 단체로 사전예약 할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국박물관 일정표 [표=국립중앙박물관]

전국박물관 일정표 [표=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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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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