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30% 줄이자”

"광주시, 17일 기관·단체·학생 등 600여 명 참여 실천다짐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생활 속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다짐마당’을 개최한다. '2020년까지 음식물쓰레기 30%줄이기’의 하나로 열리는 실천다짐마당에는 김종식 경제부시장, 황홍규 시교육청 부교육감, 자치구 및 여성단체협의회를 포함한 6개 시민단체 관계자, 학생 등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샌드아트로 실천계획을 안내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사례 소개, 실천을 다짐하는 기관·단체 간 상호 업무협약체결식 등이 진행된다.

또한 아이들의 부채춤 공연,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식판그림을 들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등 실천서약을 선창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한편, 광주시는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국 최고로, 주민처리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다양한 환경문제 등을 유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연차별로 2016년 5%, 2018년에는 15%, 최종 2020년까지 30%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까지 알리기, 느끼기, 실천하기, 확산하기 등 4단계 실천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실천계획의 첫 번째 단계인 ‘알리기’와 ‘느끼기’에 초점을 두고 ▲방송사 연중캠페인 ▲음식물자원화시설 현장견학 ▲대상별 맞춤형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환경교육 등을 펼쳐왔다.

특히, 광주시는 전체 발생량의 6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시각화한 지도를 작성하고 매 분기별, 지역별(동별, 구별)로 배출량 실태를 공표해 이를 취약지역 감량 대책 수립과 자치구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시민들 스스로 배출량에 대해 인지토록 하고 자율적 감량 노력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 ‘실천’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확대 추진 ▲공동주택세대별 종량제(RFID) 확대 보급 ▲공공기관 집단급식소 빈그릇 운동 등 다양한 실천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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