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아·태 지역 철도 산업 보안 위해 獨업체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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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스퍼스키랩은 독일의 철도시스템 제작업체 튀프 라인란드(TUV Rheinland)와의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튀프 라인란드는 1960년대부터 철도 제어, 명령 및 신호 시스템의 안전 평가 및 인증을 제공한 전문업체다.

이번 협력 계약에 따라 카스퍼스키랩과 튀프 라인란드는 중화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철도 고객에게 침투 테스트, 사이버 보안 평가, 독자적인 철도 안전 평가 등을 비롯한 광범위한 보안 및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스퍼스키랩은 다양한 형태의 산업 기반 시설 보호 분야에서 서비스를 적용한 바 있다. 올해에는 카스퍼스키 산업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출시하며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컴퓨터 및 통신 기반 열차 제어(CBTC), 자동 열차 제어(ATC), 자동 열차 감시(ATS)와 같은 최신 산업 시스템의 보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고속 철도 및 최신 고속 수송 시스템의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기존 형태의 정보기술(IT) 보안은 물론, 복잡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포함된 운영 환경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광범위한 고객에게 인텔리전스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빈센트 탄(Vincent Tan) 튀프 라인란드 철도 사업부 중화권 및 아시아 태평양 부문 부사장은 "철도 시스템과 같은 특정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사이버 보안은 광범위한 위협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함께 특정 분야의 전용 기반 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인텔리전스를 모두 갖춰야 한다"며 "카스퍼스키랩과 튀프 라인란드의 전문성을 결합해 현재는 물론, 향후의 보안 및 안전 문제에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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