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구조 중 실종된 해경, 바다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사진=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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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항 인근에서 근로자 구조 중 실종된 해경 특공대원 김형욱 경사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1일 오전 잠수요원이 삼척시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50m 떨어진 수중에서 김 경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유가족들과 협의해 김 경사와 앞서 병원에서 순직한 박권병 순경의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8일 해안경관길 조성 공사 중 현장 갯바위에서 높은 파도로 고립된 인부 4명과 바다에 빠진 인부 1명을 구조하다 사고를 당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함정 6대와 헬기 2대, 인력 108명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경사가 실종된 8일은 딸의 생일, 9일은 부친 기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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