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아쉽지만 좋은 경기…김종규 좋아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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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아까운 대어를 놓쳤다.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1.2초 전 애런 헤인즈(35)에 자유투 두 개를 내주며 83-84,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김진 LG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이 아쉬웠다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어렵게 가면서도 마지막까지 끌고갔다. 좋은 경기 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유지했던 부분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마지막에 예상을 하고도 애런 헤인즈를 못 막은 것이 아쉽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심판들이) 잘 봤겠지만 마지막에 파울을 분 게 아쉬웠다"고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헤인즈에 자유투를 내준 부분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날 LG에서는 김종규(25)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김종규는 무릎을 다쳐 6주 이상 재활을 했다.

2쿼터 중반 투입된 김종규는 총 14분43초를 뛰며 5득점, 1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김진 감독은 "(김)종규는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분이 안 돼 있다. 소극적이었고 몸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 했다. 경기를 하면서 체력도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그래도 쉬운 기회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감을 아직 못 찾았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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