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 낙폭 확대…최저치 경신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8일(현지시간) 터키 통화인 리라화 가치가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스탄불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는 장중 1달러당 3.1853리라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라화 가치는 지난해 말 이후 현재까지 8.1% 가량 하락했으며 신흥국 통화 가운데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함께 가장 가치가 많이 떨어진 통화로 기록돼 있다.

정정 불안과 재정 적자, 달러 강세가 겹친데다 9월 터키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을 깨고 비관적으로 나오면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후퇴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지만 터기 경제부 장관은 환율시장 개입을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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