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 "반려동물 암치료제로 글로벌 TOP10 될 것"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6년 코넥스 상장기업 합동IR'에서 반려동물 바이오제약사 플럼라인생명과학 은 "반려동물 암 치료제로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반려동물 유전자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한다. 주요제품은 개 암치료제 PLS-D1000, PLS-D5000와 동물 감염성 질환 백신 FMDA 등이다. PLS-D5000은 미국 농림부(US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시험에 돌입했다.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인 TERT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의약품이다.

플럼라인생명과학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6백만 마리의 새로운 반려견이 암에 걸린다. 반려견의 30% 이상이 암에 걸리며 10살 이상의 개 50%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개의 암 치료비용은 1만불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 플럼라인생명과학 상무는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업체들 대부분이 사육동물 위주로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우리는 반려동물 의약품을 집중 연구개발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PLS-D5000의 품목 허가 후 이르면 2018년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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