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행사 개최


"장애인생산품 구매, 장애인 자립을 돕는 첫걸음"
"11월의 첫날 시청 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특별 판매 행사 개최"
"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장애인생산품 판매 활성화 방안 다각도로 검토"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주시가 장애인생산품 구매에 앞장서면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1일 시청 로비에서 전북지역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특별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전주시와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이 주관한 이번행사에는 전주지역 작업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직업재활시설과 보호작업장 등 20개 시설에서 생산한 사무용품과 제과·제빵, 참기름, 김, 두부 등 20여 종의 장애인생산품이 전시·판매됐다.

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는 공사를 제외한 물품 및 용역 구매 총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의무화돼있다.

이에,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부서별로 각종 관급자재와 종량제 봉투, 기타 사무용품 등의 구매를 적극 홍보, 지난해에는 목표액의 172%를 달성하는 등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시는 구매실적이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실적을 공개하고, 관내 공공기관 및 단체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이용토록 협조를 구하는 등 판매 활성화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에서는 매년 수백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지역사회로 배출되고 있으나, 졸업 후 대부분이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며“품질 좋은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