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센추리링크, 240억 달러에 레벨3 인수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의 통신회사인 센추리링크(CenturyLink)가 경쟁업체인 레벨3(Level3)를 총 240억달러에 인수한다.

두 회사는 31일(현지시간) 센추리링크가 레벨3 주식을 1주당 66.50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지난 26일 종가 대비 42%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추산된다. 채무 인수까지 고려하면 인수금액은 총 340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 3분기 중에 완료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에서 시작한 센추리링크는 주로 지방에서 전화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AT&T, 버라이즌 등 미국의 선두 통신회사들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광섬유를 갖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레벨3는 대도시 간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초고속 네트워크인 인터넷 백본(Internet Backborne)을 제공하는 업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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