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생물테러 대비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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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테러 초동대응 소규모 합동 모의훈련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27일 곡성기치마을전통시장에서 경찰서를 비롯한 곡성119안전센터(담양소방서), 군부대 등 6개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초동대응 소규모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에 대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됐다.

미상의 백색가루를 살포하는 생물테러 의심 상황을 가정하고 신고접수, 상황전파, 현장출동, 현장통제, 정황조사, 폭로자 대피, 독소다중탐지키트 검사, 환경검체 채취, 환경제독, 검체 이송, 상황보고 등 일련의 과정이 실전처럼 이뤄졌다.

이가순 예방의약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곡성에서는 처음 실시한 훈련으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생물테러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또는 생물체로부터의 독소 등을 사람, 동물, 식물을 살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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