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1일 갤럭시 노트7과 서류가방을 들고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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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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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이 27일부터 등기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의 분할 매각 승인 건을 논의한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의견을 권고했고, 8.69%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도 찬성 의견을 정해 표결까지 가지 않고 주주들의 다수 동의를 얻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등기이사 선임에 찬성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측도 법률 대리인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곧바로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임 이후 8년여 만에 총수 일가의 구성원이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3분기 실적 확정치도 발표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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