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응씨배 준우승 차지…5국까지 접전 끝 아쉬운 패배

박정환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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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정환이 이번에도 응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탕웨이싱(중국) 9단과의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결국 패했다.앞서 박정환 9단은 4년 전 열린 제7회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판팅위(중국) 9단에게 1승 3패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이번 결승전은 5국까지 진행됐다. 1992년 제2회 대회 이후 결승전이 5국까지 간 것은 처음.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박정환의 패배는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바둑계 올림픽 응씨배의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로 단일 대회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1300만 원)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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