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애기단풍 향연 “백양단풍축제 팡파르”

지난해 장성백양단풍축제를 찾은 관광객 인파. 사진=장성군

지난해 장성백양단풍축제를 찾은 관광객 인파.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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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백양사 일원서 ‘제20회 백양단풍축제’ 열려
27일 황룡강서 전야제…‘다양한 공연’ 곳곳서 펼쳐져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울긋불긋 애기단풍이 짙게 물들어가는 10월의 끝자락, 가을축제의 백미인 단풍축제가 백양사 일원에서 시작된다.장성군은 곱고 선명한 단풍으로 유명한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백암산국립공원과 백양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장성군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모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이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적인 축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개막식과 주무대 공연을 없애고 관람객들이 산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 단풍의 멋과 낭만을 느낄 수 소규모 음악공연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기간에는 ▲7080추억의 노래 ▲백양단풍 음악회 ▲가을낭만음악회 ▲단풍숲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시간의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다. 치유를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을 위한 체험거리도 많다.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속체험 ▲천연조미료 만들기 ▲전통주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전야제를 ‘장성가을노란꽃잔치’가 열리는 황룡강변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것도 눈에 띈다. 장성군민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장성읍 중심부에서 흥겨운 전야제를 열고, 인기가수 박상철, 정서영, 버블엑스 등 유명가수의 공연으로 단풍축제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다.

군 관계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단풍을 즐기려는 외부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황룡강변에서 열리는 ‘장성가을노란꽃잔치’에 들린 후 백양단풍축제를 본다면 최고의 가을의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고 자신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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