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명위, '고군산대교' 등 11개 지명 확정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교량 위치도(제공: 국토교통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교량 위치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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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에서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하는 교량의 이름이 '고군산대교'로 확정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만들어진 교량 4개는 지역과 도시의 특성을 살려 '송도국제교', '컨벤시아교', '아트센터교', '신항만교'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전북 '고군산대교' 등 4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정비안을 심의해 11개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간에 새로 생긴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터널은 '구리터널'로 결정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고군산대교'는 지역의 고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군산'이란 명칭은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구모양의 섬과 술잔처럼 생긴 섬이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 붙여진 섬 명칭을 반영한 '무녀교' 등 대체로 기존의 도서 명칭을 이용한 지명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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