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우려요인이 매력포인트로…목표주가↑"…미래에셋증권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우려 요인이 매력포인트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고, 위험가중자산 감축으로 자본 우려를 해소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면서 “하나금융 주가를 크게 하락하게 했던 우려 요인들이 축소 또는 해소되면서 이익 증가, 배당 상승의 긍정적 포인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 4501 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 3173억~3524억원 보다 42~28%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2013 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에 대한 여신을 감축하는 정책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2 년말 22.6%였던 대기업 비중(원화 대출금 기준) 9월말 9.4%로 축소됐다.

강 연구원은 “과거 3 년간 중점 관리해온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 대기업 여신을 40% 넘게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본 적정성 이슈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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