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드론으로 최신 공간 영상 담아 행정 효율 높인다

"주요 개발지 직접 촬영해 도정 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토지개발사업지구, 재조사사업지구 등 주요 개발지역 50개 지구 57.5㎢에 걸쳐 드론(소형무인항공기)으로 최신 영상을 촬영해 도정에 활용, 행정 효율성과 도민 서비스 품질 높이고 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촬영한 항공영상을 공급 받아 사용했으나 이는 해상도가 낮을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전남의 이미지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2015년부터 자체 구축한 드론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더 정밀한 해상도(5~12㎝급)로 영상을 촬영해 공간정보시스템에 올려 도·시군·읍면동에서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히 청정 전남지역의 전략산업으로 드론산업이 선정되면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전남의 무인항공기 활용사례에 높은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015년 25개소를 촬영해 활용,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도 50개소를 촬영해 활용, 1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드론을 활용한 항공영상은 사업 현장과 민원 현장 등 각종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보다 빠르게 도정에 활용할 수 있다.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 드론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보다 질 좋은 토지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유치도 이끌어내 전남의 잠재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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