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주 인문학 행사 잇따라

교육부, '2016 인문주간' 및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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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24∼30일을 '2016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인문주간은 대학과 연구소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일반 시민과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인문학을 접하도록 하기 위해 운영된다.

24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양대 정재찬 교수와 백승영 홍익대 초빙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가 강연한다.

춘천과 세종 등에서는 강의와 공연을 접목한 '인문 공감 콘서트'가 열리고 전국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인문학 강연,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7∼29일에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에서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열린다.

프랑스 철학자 로제 폴 드루아와 언론인인 모니크 아틀랑이 '인문학에서 잊혀졌던 주제, 희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며 일본의 정신분석학자 가즈시게 신구와 독일 철학자 카를 메르텐스,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희망의 인문학'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들려준다.

29일에는 유네스코를 비롯해 미국 국립인문기금, 중국 사회과학원 등 각국의 인문학 정책 추진기관이 참여해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실천 방향과 인문학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인문주간 관련 행사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 홈페이지(inmunlove.nrf.re.kr)에서, 인문학포럼 관련 행사는 포럼 홈페이지(worldhumanitiesfor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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