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클라우드 매출 116% 폭발적 성장

전년대비 116% 성장… 윈도우 PC 매출도 38% 늘어나
하락 모바일 부문은 72% 하락… 전화사업 부문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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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매출이 전년보다 116% 급등했다. 윈도우 PC사업 매출도 38% 늘어나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MS가 회계 1분기(7월∼9월)의 실적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3억8천만달러(약 7조2230억원)를 기록해 예상치보다 1억1000만달러(약 125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MS의 회계 1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223억달러(약 25조2370억원)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7억달러(약 24조5580억원)를 상회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집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성과가 이번 실적에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윈도우 PC 사업 매출도 예상을 웃돌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MS의 태블릿 PC 서피스 매출이 9억2600만달러(약 1조5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가량 늘어났다. 서피스 프로4와 서비스 북을 주요 매체 광고캠페인와 미국프로풋볼(NFL) 등과 파트너십으로 강력하게 마케팅을 진행했다.

반면 휴대전화 부문은 전년 대비 72% 매출이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MS는 연내에 인맥 정보 사이트 링인크트인 인수와 전화사업 부문의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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