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소보루’로 유명한 대전 향토기업 성심당 ‘창업 60주년’ 기념식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6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대전지역의 향토기업 성심당이 창업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전시는 향토기업 로쏘㈜ 성심당이 18일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창업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1956년 대전역 인근에서 작은 찐빵 집으로 창업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한 이 기업은 ‘모든 이가 좋게 여기는 일을 하자’라는 경영이념으로 60여년 간 사업을 유지해 왔다.

또 올해 3월에는 대전시와 ‘시정홍보·마케팅 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추진하는 중이다.

시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주요 시책으로는 자사 쇼핑백을 활용한 지역 홍보와 지역 농산물(부추 등) 구입 및 활용,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대형 케이크 퍼포먼스, 대전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이 꼽힌다. 이밖에 성심당은 지역 장애인 복지관과 노인대학 등 40여 기관(정기적)과 100여 곳의 단체(비정기적) 등에 매일 빵을 제공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생들에게 연도별로 소정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성심당이 카톨릭 대상(1989년)과 제과보건복지부 장관상(2009년) 등을 수상하고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2011년), 나눔 실천 유공표창 및 교황청의 성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2015년)을 받는 동력이 됐다.

한편 성심당은 이날 기념식 행사와 별개로 이달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대전의 향토기업인성심당과 함께 민관 협치를 이루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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