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저금리 통화정책' 위험성 경고

재닛 옐런 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EPA연합)

재닛 옐런 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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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저금리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면 위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했을 경우, 금융체계나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이익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현 통화정책을 '완화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보여왔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다시금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연내 올리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보였다.

또한 그는 이날 강한 총수요가 유지되며 고용시장이 활기를 보이는 '고압경제(high-pressure economy)'가 경기침체로 야기된 기술개발(R&D) 비용 감소·경제활동 참가율 감소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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