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형'과 '막내' 위성…태양을 품다

큐브샛 위성의 독특한 역할에 주목

▲지난 7월21일 태양에서 분출되고 있는 플레어를 SDO가 관측했다. 그 동안 큐브샛인 MinXSS는 플레어에 대한 분석작업(오른쪽 그래프)을 벌였다. 에너지와 밝기를 파악할 수 있다.[사진제공=NASA]

▲지난 7월21일 태양에서 분출되고 있는 플레어를 SDO가 관측했다. 그 동안 큐브샛인 MinXSS는 플레어에 대한 분석작업(오른쪽 그래프)을 벌였다. 에너지와 밝기를 파악할 수 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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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큰형이 관측하고
막내가 분석하고
우주의 협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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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목적에 사용하는 작은 위성이 있다. 이를 '큐브샛(CubeSat)'이라고 부른다. 큐브샛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 정도로 무게는 약 1㎏을 조금 넘는다. 큐브샛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저렴해 앞으로 우주과학을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까지 공수된 뒤 그곳에서 발사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 시간) 태양활동관측위성(SDO)과 큐브샛인 'MinXSS(Miniature X-Ray Solar Spectrometer)'의 협동 작전을 소개했다. SDO가 태양 플레어를 관측하는 동안 MinXSS는 X레이와 자외선에 대한 분광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태양의 플레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MinXSS는 지난 6월부터 임무를 시작했다. MinXSS가 파악한 데이터에는 플레어에 대한 온도, 밀집도 등의 정보가 담겼다. 태양의 플레어가 어떻게 진화하고 태양의 대기권을 달구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분석하면 궁극적으로 지구의 상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강력한 태양 플레어는 GPS와 무선, 통신수단에 영향을 끼쳐 먹통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은 위성 MinXSS가 파악하는 데이터가 앞으로 이 같은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브샛.[사진제공=NASA]

▲큐브샛.[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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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막내' 위성의 태양 플레어 관측 영상
=https://youtu.be/cNf9fjEnjEo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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