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날개 단 앨범 ‘WINGS’ , 美 애플뮤직 차트 정상에 서다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해외 음원 차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 음원 차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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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WINGS)’가 전 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장악했다.

10일 0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는 발매 당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23개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어 10일 오후 7시 기준 미국, 브라질, 칠레, 덴마크, 핀란드, 홍콩, 아일랜드, 라오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러시아, 싱가포르, 스웨덴, 대만, 터키, 브루나이 등 아시아뿐 아니라 북남미 대륙, 유럽까지 전 세계 27개국에서 전체 앨범 순위 1위를 기록했다.아이튠즈 내 힙합 앨범 차트에서는 유럽, 남미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총 50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또 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미국 애플뮤직 K-POP 장르 톱 송 차트에서는 1위부터 15위까지 ‘윙스’ 전곡 줄 세우기까지 해냈다.

국내 음원차트가 아닌 해외차트인 애플뮤직에서 앨범 전곡 줄세우기를 달성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또 ‘윙스’는 같은 미국 애플뮤직 K-POP 장르 내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의 컨셉포토/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의 컨셉포토/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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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우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10대의 고민을 이야기한 ‘학교 3부작’,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화양연화’ 앨범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또 매 앨범마다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도 역시 높았다. 솔직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뛰어난 기획력을 기반으로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데뷔 3년차인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두 개의 정규앨범과 네 개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또 현재까지 모든 활동이 ‘완전체’로 이루어졌다. 방탄소년단의 탄탄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자정 공개한 정규 2집 ‘윙스’로 국내 8개 음원차트에서도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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